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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간무 1차분을 먹으며 겪은 증상
비세균성 전립선염 때문에 지리산의 탕약을 먹고있습니다. 어제는 하간무라는 가루약을 복용하고 취침. 오늘 아침 일어나면서 바로 소변을 봤지요. 그때까지는 그냥 평상시와 다를 바 없었는데.. 소변을 막~ 끝내려는 순간 요도와 고환 아랫부분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들더니 항문까지 전달이 되더군요. 상당히 고통스러웠고..다시 침대에 눕자마자 이번엔 단전 아래 음모가 있는 곳이 알이 베긴듯 하면서 소변이 마려운지...대변이 마려운지.. 분간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런 탓에 화장실을 거진 5분 단위로 들락달락 거리다가 30분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아예 변기통에 앉아서 한동안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오렌지쥬스를 한통 다 비우고(그 큰걸 ㅎㅎ) 북어국으로 조반을 마쳤는데.. 마신만큼 소변량이 나오질 않더군요. 잔뇨감은 있는데 소변은 적게 나오고 또 배뇨 시 화끈거림이란.. 소변에 거품도 많이 끼고 탁하구요.. 그러길 몇번 반복하던 차에 처음엔 마치 가래같은 고름덩어리가 나오더니 다음 소변을 볼 때는 피고름(4~5회)과 약간의 피(1회)가 소변에 섞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오후4시까지 반복이 됬구요.. 이후 시간부터는 아랫배가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고 더이상의 고름은 나오지 않았어요. 물론 배뇨 시 요도의 화끈거림은 있었지만 아침보다는 상당히 많이 개선되기 시작했고.. 저녁나절엔 그나마도 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참..신기하데요. 아~ 내 몸이 나아지는구나 기쁘기도 하고.. 제게 한약이란 치료약이란 개념 보다는 보약에 지나지 않는 하찮은 존재였는데 이번 지리산 약을 먹으며 한약에 대한 개념 자체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나을 수 있다는 믿음도 가지게 되었구요. 약 먹은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저와 같은 병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앞으로 과정을 계속 올릴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지켜봐 주시구요. 제가 빨리 나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셔요 ^^ 추신: 지리산 선생님 2차 하간무는 더 쎈놈으로 보내주셔요. 비록 고통이 있더라두 낫기만 한다면 까짓꺼..참을 수 있답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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