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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허리 치료 Re..윤창로님께
님이 올리신 글 읽었습니다. 우선 저는 지리산 한약방과는 어떤 이권과도 무관한 사람임을 밝혀두고자 하며 그점에 관해서는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36세 남성이며 95년도 해병대 복무 시 강하교육 도중 돌풍으로 인한 착지 불량으로 허리에 강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답니다. 당시에는 부대 분위기로 보나 제 계급으로 보나 입실을 할 엄두도 내질 못했고 제가 젊은 탓이었는지 그저 가벼운 근육통 정도로 여겼어요. 그렇게 어물쩡 통증을 참고 군생활을 마쳤고 전역 후 간간히 통증을 느낄 때 마다 한의원에서 침도 맞았고.. 그럴 때 마다 기껏 3~4일 정도 통원치료를 통해 증상은 사라졌었지요 제가 워낙 격투기 운동을 좋아해서 그것으로 인한 근육통 정도로만 알고있었답니다. (사실 의자에 앉을 때 자세가 상당히 좋지않은 습관 탓도 있었겠구요) 사실 그때는 디스크를 의심해 본 적도 없었고 허리가 아픈지 척추가 아픈지도 잘 몰랐지요 그러다 10년이 지난 2005년도에 우측 다리에 조금씩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그저 스트레스로 인해(사업부진)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것 정도로 치부했었고 대수롭지않게 넘겼었어요. 그 후로 2년 동안 그 증상은 점차적으로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기간도 길어졌습니다. 언제부턴가 우측 발등이 저리면서 붓기도 하고 감각이 무디어지는가 싶더니 우측 엉덩이가 당기는 듯한 증상에 발기부전까지 생기더군요. 무서웠습니다. 20년 넘게 무도수련을 하고 평생 병원 갈 일 없을거라고 자신했었는데.. 특히나 발기부전은 정말 남자로써 상당한 충격이더군요. (발기부전이 디스크의 한 증상이라는 것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물어물어 찾아간 자생한방병원에서 40여만원 짜리 MRI촬영을 통해 요추 1.2.3.4번 디스크 판정을 받았고 1.2번은 이미 퇴행성..최소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지요. 상중하로 나눈다면 수술을 해야되는 상태가 상이라고 봤을 때 저는 중의 상이라더군요. 1주일에 한번 통원치료(봉침.물리치료)3~5만원 한달 탕약 70여만원 환약30여만원 제 기준으로 한달치료비용만 100만원 이상이었습니다. 물론 환자입장에서 봤을 때 낫기만 한다면 돈이 뭐 중요하겠습니까만.. 개인사업을 하는 제게도 상당한 부담이었던 것 역시 사실 입니다. (한달 치료비가 저정돈데 6개월이면....) 그 병원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호전된 것도 사실 입니다 그러나 고액의 병원비가 부담이 되어 여기 지리산 한약방 약을 지금 석달 째 복용 중 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속는 셈(자생병원 약값보다는 많이 싸니까요) 치고 복용했지만 한달이 지난 시점부터 다리가 저린다거나 힘이 빠진다거나 하는 증상은 사라졌고 발기부전 역시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물론 오래 서있거나 하면 엉덩이가 땡기는 증상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허나 아침에 일어날 때 마다 느꼈던 고통은 아예 사라졌지요. 저는 지리산 한약방에서 진통제를 처방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님의 말처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증상은 완화될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그런 휴식을 통해 나을 수 있다면 척추크리닉에서 비싼 돈 주고 치료받을 필요는 없겠지요.. 님의 글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당연히 그정도의 의구심은 가질 수 있는거겠지요. 저 역시 반신반의 했으니까요. (물론 지리산 한약방 원장님은 다소 불쾌하실 수는 있겠습니다만 ^^:) 솔직히 디스크 파열이 저의 증상과 같은 의미인지는 모릅니다 양방으로도 저 정도의 증상을 치료할 수도 있겠지만 기왕이면 수술도 피하고 좀 더 싼 약값에 치료가 가능하다면 환자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만병통치약은 없겠지요. 그러나 과장광고라가나 혹세무민한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석달동안의 제 경험으로 봐서 저는 지리산 한약방의 약에 신뢰감을 가집니다. 누구의 말 때문이 아니라 제 몸이 나아지고 있으니까요. 저와 같은 병으로 고통을 받으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조심스레 지리산 한약방의 약을 권해드리고 싶은게 솔직한 지금의 제 심정 입니다. 저 역시 아직은 치료를 받는 중입니다만 사실 지금으로서는 수액을 흡수하여 완치한다는 원장님 말씀에는 솔직히 반신반의 하고있습니다.(죄송합니다 원장님 ^^:) 그러나 저는 분명 많이 나아져가고 있으며 때문에 정말 그리되기만을 바랍니다. 지금 보다 더 나아져서 예전처럼 휙휙 날라다니지는 못하더라도^^: 다부진 무도인으로 다시 살아갈 수 있게되길 그저 바랄 뿐 입니다. 어줍잖케 쓴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어쨌거나 허리가 불편하신 분들 모두 하루빨리 완쾌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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