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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수술대에서 않아 내리다
아들을 수술대에서 않아 내리다 초여름으로 아직 그다지 덥지 않은 계절에 여덟 살 아들이 아침에 일어나더니 배가 아파 아빠 배가 아파하며 얼굴을 찡그린다 그럼 이리 와서 누워봐 하고 자리에 뉘고 이리저리 배를 만지고 진맥을 보니 장염이었다 여보! 이 애 어제 무엇을 먹었나 물어보니 별로 특이한 거 먹은 거 없다고 하였다 그럼 오늘은 밥 먹이지 말고 죽으로 유동식 먹이며 봐 가면서 장약을 먹이면 좋아질 거야 하였다 아니 오늘은 친정집에 갈 일이 있어 데리고 가겠다 하기에 얘도 같이 데리고 갔다 올 게 그리고 무슨 일 있거든 바로 연락할게 하고 친정집에 간다고 나서기에 아들에게 지금 어떠냐 물어보니 지금은 괜찮아요 하고 웃으며 엄마를 따라 나간다 나는 찾아오는 환자들과 상담중에 있는데 오후 3시쯤 아내한테 급한 전화가 왔다 지금 인화가 많이 아파서 이00 외과병원 (대학병원 아님) 수술에 들어가 수술 준비하고 있어 빨리 와야겠어 ... 아~ 아침에 보니 수술할 병은 아닌데 무슨 수술이냐고 물으니 의사가 맹장이라고 한시바삐 수술해야지 급하다 해서 얘는 아프다고 울고 수술 승낙서에 사인했어한다. 나는 급히 택시를 타고 병원에 당도해 보니 아내는 수술실 밖에서 근심스러운 얼굴로 나를 보더니 큰일 날 뻔했다고 울상이다 바로 수술실로 들어가 보니 수술실에는 간호사 그리고 마취과 의사가 마취 주시기에 마취약을 담고 간호사도 손 소독을 끝내고 손을 들고 있었다 아들을 보니 수술대 위에서 하얀 수술 이불을 덮고 놀란 얼굴로 있었다 바로 수술대 위에 있는 아들에게 내가 배를 만지며 진맥을 하였다.아침에 본 대로 맹장을 아니었다. 그래서 원장을 찾으니 금방 수술 들어가려고 손 소독도 끝냈는데 급한 손님이 원장님을 찾아서 원장실에 가셨다고 했다 나는 마취과 선생님에게 나도 닥터인데 아무리 봐도 맹장은 아닌 듯싶으니 내 말 듣고 마취 주사 주입하시오 하고 바로 원장실로 가니 원장님은 손님을 보내고 수술실로 오고 있었다. 만나보니 원장은 안면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 아들 인화 내가 아무리 봐도 맹장이 아니니 수술 중지를 요구했다. 원장을 다시 한번 인화 배를 만지고 나더니 수술하지고 우기었다. 다행히 마취과 선생은 원장 명령만 있다면 아직 마취 전이니 취소하겠다, 하고 간호사는 간호사 10년에 수술대 위 아들을 데리고 나가는 사람 첨 본다고 했다 얘를 데리고 가서 상태가 안 좋아지면 다시 올 것이란 언약을 하고 아들 팔에 꽂혀 있는 링거를 제거하고 아들 인화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 그런데 ..문제는 아내였다. 의학지식이 없는 아내는 얼굴이 부어 말도 안 하고 찬바람이 돌도록 쌀쌀한 표정으로 만일 아들 인화에게 어떤 일이 생기면 책임지라는 것이다 그래 걱정 마세요 나 지산은 뱃속에 병만큼은 귀신같이 본다는 지산입니다. 하고 달래도 아내는 말도 안 하고 토 라저 있었다 옛말에 같은 동네 무당 안 믿는다고 가까이서 도와주고 알아주어야 할 아내는 늘 이런 식이다 물론 중국에 명의 화타 마누라는 화타가 보는 의서 청량결을 부억에 넣어 불살라 버리려다 들켜 그 소중한 의서 청량결을 다 타버리고 절반밖에 못 건졌다고 하는데.. 그 의서 청량결이 후대에 내려왔다면 하는 아쉬움이 .... 그래서 집에 와서 장염으로 오는 급 복통에 특효 방인 작약감초탕을 다려서 서서히 먹였다. 그 약을 먹이고 3시간이 지나니 아빠 배 안 아파한다 작약 감초탕이란 백작약 5돈 감초 1돈 2가지 약재가 들어가는 처방이다 아침에 일어난 아들이 밥 달라고 조른다. 이리 와서 누어봐 하니 배를 열어 보인다 만져보니 다. 나았다 그래 밥 먹어도 된다. 그 후 몇 년의 세월이 흐른 뒤 이 원장을 만나는 기회가 있었다. 만나자마자 아들 얘기부터 한다. 즉 수술해도 괜찮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밝히지만. 하느님은 필요 없는 장기를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며 수술 한번 하는데 사람 수명은 10년 정도 단축된다는 것도 내 생각이다 또한 지금 과학적으로도 밝혀지고 있다 편도선을 때어내니 기관지염 페염에 잘 걸리는 것. 즉 편도선이 일차적으로 바이러스 세균을 목에 편도선이 막아준다 또 맹장 충수는 장에 염증 바이러스 세균을 막아주는 방퍠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지금은 누가 맹장 염증이 심하지 않은 한 때어내지 않는다 아들 인화는 그 후 아무 질병 없이 잘 커서 지금은 중소기업 사장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지산 선생 씀 http://ji.woto.net- 010-6474-89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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