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이 심한 아줌마 이야기

머리에 흰수건으로 머리를 질끈 묶은 아줌마가 남편의 부축을 

받으며 들어섰다 

한눈에 보아도 머리가 심하게 아픈지 얼굴도 병력이 역력하고 

고통스러운 표정이었다 

찾아온 사연은 머리가 계속 아파서 3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하루에 6알 이상 진통제로 살고 있단다 

하도 젊은 의사가 용하다기에 소문 듣고 이렇게 찾아왔다면서 

어떻게든 머리 통증 좀 낫고 살아 봤으면 평생소원이라 하였다 

언제부터 이렇게 아프게 되었냐고 물으니 남편이 도박으로 

많은 돈을 잃고 부부싸움을 한 적이 많으며 그 후 가정사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노라 하였다 

그래서 어혈과 담궐 두통에 좋은 반하백출천마탕 10일분 주고 다 

먹은 후 다시 한번 방문하라고 했다 

10일 후 머리 아픈 아줌마가 찾아와서 약을 먹은 후 아픈 머리가 씻은 

듯이 나았고 진통제도 안 먹는다고 하였다 

나는 이제 약 그만 먹어도 된다고 그냥 보냈다 

10년동안 두통에 시달렸던 악성두통이 천마탕 1재에 한방에 치료되었다

그 후 이 아줌마가 머리 아픈 환자를 수도 없이 많이 소개하였다 

두통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춥고 열이 나고 심한 두통에는 초기에 

쌍패산이 좋고 산후풍으로 오는 두통에는 가미 대보탕이 좋다 

지산 선생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