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어린얘를 살리다

시골에서 개업하고 있을 때 이야기입니다 

얼굴이 파랗고 숨을 못 쉬고 죽어가는 어린이 4세 정도 된 아이를 안고 애 엄마가

급하게 뛰어 들어왔다 

이야기인즉 어제저녁부터 기운이 없어 보이고 그랬는데 아침 새벽에 울고 보채더니

만 사지가 축 늘어지고 숨도 못 쉬고 죽어가고 있어요. 

마침 가까운 진료소를 가니 의사가 위급하니 큰 병원으로 가라 하니 길은 멀고 차편

은 없고 지금처럼 119도 없던 시절...... 

주위에서 동네 사람들이 지산 선생이 영하니 가보라 해서 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애를 뉘이고 배를 이리저리 만지고 살펴보니 장이 막혀 숨을 못 쉬는 것을 알

었다 

나는 급히 비눗물을 풀고 아기의 항문에 관장을 시키고 기다렸다 

1분이 여삼초 ...

6분이 채 안 되어 시크 먼 변을 주룩주룩 보는 것이다 

변을 보고난 어린이는 다시 숨을 쉬고 아기 얼굴이 혈색이 돌고 살아난 것이다 

어린이 부모는 좋아라 하고 내 손을 잡고 놓을 줄을 몰라 하였다 

애 엄마가 그 동네 부녀회 총무였고 하룻밤 자고 나니 어린이 살린 명의로 소문이 

자자하였다. 

어린이 병은 소화기 계통에서 80%이상에서 온다. 즉 어린애는 소화 잘 시키고 밥 

잘 먹고 변 잘 보면 무병하게 잘 자란다

어린이가 밥을 안먹고 배가 더부륵하고 보채고 배가 올챙이 배처럼 부풀어 오르면

10중 8구는 소화기 계통이다

나는 어린이는 위장이 건강하게 하는 소화제를 써 줌으로 소아 청소년 병을 잘 보는

전문이 되어있었다

시골이라는 특성 때문에 소문이 빨리 퍼져나갔고 말 못한 어린이라 아픈곳을 지적하

지 못 하니 만져보고 살피고 병세를 즉시 알아야 하는것이다

지산 선생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