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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선생님 섭섭합니다.
지리산선생님 저는 조루환자도 아니고 허리디스크 환자도 아닙니다. 지리산약을 먹어본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주위 분 중에 지리산의 도움을 받고 새 삶을 사시는 분이 있어 지리산한약방이란 곳을 알게된지도 2년째 됩니다. 자주는 못오지만 이곳에 가끔들러 글을 보곤합니다. 그러다 글 하나를 보게되었는데 1년정도 더 운영을 하시다가 후배님께 맡기신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선생님은 재야에 내려오셔서도 돌아가시는 날까지 약을 손에서 놓지 않으셨다고합니다. 가난과 왜란에 지친 백성들을 돌보신 것 이지요. 저는 그 글을 보고 문득 섭섭한 생각이 듭니다. 전 선생님이 지리산 한약방을 이끌어오신것이 얼마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을 남기신 허준선생님의 업적과 다를게없다고생각합니다. 현 인류에 동양과 서양의 의학도 하지 못한 일을 선생님께선 하시고계시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 후배분께 맡기신다는 것에서 후배에게 전수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 짧은 생각은 선생님께서 세월이 허락하는 선까지 이끌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남습니다. 지나간 글에도 선생님은 "늙었다. , 나이가 많다. 힘이없다"는 등의 말씀이 예전 글에서 많이 보였었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미련한 저는 지금껏 40여년간 수고해오신 선생님께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선생님 자신을 희생하라 말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그러지 마시고 좋은것 많이 잡수시고 몸건강히 지내시면서 몸 아픈것도 서러운데 이곳저곳 치이다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을 앞으로도 더 늘어날 더 많은 사람을 위해서 선생님께서 계속 손잡아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안타까운 마음에 무거운 글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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